[천지일보=김성희 기자]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소장 이종화)와 재단법인 사회과학원(이사장 지청)은 김준엽 렉처시리즈 ‘동아시아 권력질서의 재편과 중일관계’를 개최한다.

양 기관은 2011년 서거한 김준엽 전 고려대 총장(1920-2011)을 기리고 학문적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2012년부터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저명한 학자 및 전문가를 초청해 김준엽 렉처 시리즈를 공동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강연은 그 여섯 번째 시간으로 격변하는 동아시아 질서를 이해하고 동아시아의 협력적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관련 분야 석학들을 초청해 ‘동아시아 권력질서의 재편과 중일관계’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날 강연은 서진영 사회과학원장(고려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열린다.

제 1강연에서는 류장용(60, 刘江永) 중국 칭화대 당대국제문제연구원 부원장이 ‘중국의 동아시아정책과 중일관계’를 강연한다. 제 2강연에서는 히라노 겐이치로(77, 平野健一郞) 도쿄대·와세다대 명예교수가 ‘일본의 동아시아정책과 중일관계’라는 주제발표를 한다.

두 연사의 발표 후에는 발표자끼리 토론이 이어진다.

류장용(劉江永) 칭화대 당대국제문제연구원 부원장은 중국의 저명한 중일관계 전문가로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의 동아시아연구실 주임, 제 5기 중일 우호 21세기 위원회 중국측 위원, 중일 우호협회 이사, 중국외교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주요연구방향은 중국의 동아시아 및 대일본정책이다. 이 분야와 관련하여 30여 편의 저서 및 편저서, 4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히라노 겐이치로 도쿄대·와세다대 명예교수는 일본의 원로 정치학자로 국제관계 연구에 문화인류학적 관점을 도입해 국제문화론 연구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연구대상은 만주국이다. 하버드대 역사학·동아시아연구 박사, 도쿄대 교수, 와세다대 교수, 일본국제문화학회 초대 회장, 아시아역사자료센터 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國際文化論(2000년)’ ‘國際關係論(1982년)’ 등이 있다.

이번 김준엽 렉처시리즈는 3일 오후 2시 서울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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