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29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 화물연대와 철도노조, 금속노조 등 집회로 시청 주변과 서울역 일대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소속 조합원 5000명(경찰추산 3500명)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표준운임제 법제화 등을 요구하는 전 조합원 보상총회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2시께부터는 여의도 새누리당사와 서울역 광장에서 각각 사전집회가 열려 1500명(경찰 추산 1400명), 1200명(경찰 추산 1200명)이 모여 ▲노동기본권 쟁취 ▲표준운임제 법제화 ▲번호판소유권 완전쟁취 ▲직접운송 의무제 폐지 ▲도로비 인하 등을 요구했다.

이날 화물연대 측은 조합원 투표를 통해 총파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 이날 투표와는 무관하게 다음 달 초 하루 동안 경고 파업을 진행하고 총파업이 의결되면 추후 지도부가 구체적인 파업 시기를 정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3시에는 전국철도노동조합 소속 조합원 4000명(경찰 추산 3500명)이 서울역 광장에서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토요일 오전부터 대규모 행진과 집회가 잇따르면서 숭례문과 서울역 주변에서 평소 주말보다 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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