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날씨 고기압 대체로 맑음, 동해·남해 비

몽골 북쪽에서 남동진하는 대륙고기압 전면에서 우리나라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늘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북동기류가 강해지는 동해안지방과 제주도 산간에는 구름이 많고 비가 오는 곳이 있다. 특히 강원도 영동과 경상북도 동해안지방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다소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8일과 9일은 대륙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으며, 동해안 지방에서는 내일 아침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18호 태풍 멜로르(MELOR)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쪽해상에서 점차 북상하면서, 내일 새벽에는 일본 오사카 남남서쪽 부근 해상까지, 모레 새벽에는 일본 도쿄 북북동 쪽 육상으로 진출하겠다.

태풍이 점차 북상하면서 우리나라 주변에는 기압차가 커져 북동기류가 강화되고 있으며, 남해와 동해에는 바람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돼 해상 풍랑특보는 점차 확대되겠다.

한편, 육상에서도 내일까지 동해안과 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으니 기상정보에 유의해야하며, 그 밖의 지방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오늘부터 내일까지 동해와 남해상에는 높은 파도와 강풍 피해에 대비해야 하며, 특히 방조제나 방파제 등에서 낚시나 출입은 삼가고, 해안도로 안전운행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