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희 기자] 3월 중순이면 각종 온라인 홈페이지에는 학부모 총회 혹은 상담에 대한 문의가 줄을 잇는다. 연간 한두 번 진행되는 학부모 상담은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이스크림의 홈런(Home-Learn) 초등학습연구소(소장 최형순)는 현직 초등교사 1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와 이창만(성남중앙초) 자문교사의 조언을 통해 30분 내외의
상담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학부모가 알아야 할 상담 팁을 공개했다.

1. 학부모 상담의 기본은 ‘소통’
학부모 상담은 아이의 학교생활에 대한 정보를 ‘듣고 나누는’ 자리다. 먼저 다년간의 경험을 갖춘 교사를 신뢰하면서 학생에 대한 교사의 생각을 최대한 많이 듣는 것이 우선이다. 소통이 원활히 이뤄진다는 느낌을 받으면 교사 역시 아이의 생활습관이나 학습 역량에 대한 솔직한 평가를 전달할 수 있다.

2. 교우관계 관련 질문이 우선, 성적은 두 번째
학부모 상담 시간은 통상적으로 10~30분이다. 이 시간 동안 아이의 학교생활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서 학교생활을 꼼꼼히 체크하기 위한 질문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친구들과 다투지는 않나요” “선생님 말씀은 잘 듣나요” “준비물은 잘 챙겨오나요” “급식은 잘 먹나요” 등을 물어보면 생활습관에 대한 피드백을 들을 수 있다. 성적이나 학습 성취도에 관한 질문은 마지막에 하는 게 좋다.

3. 불참 시엔 미리 연락을, 꼭 성의 표현을 하고 싶다면 간단한 먹을거리를
학부모 상담은 교사와 시간조율이 가능하다. 직장맘이라도 잠시 짬을 내 되도록 참가하는 것이 좋다. 만약 상황이 여의치 않거나 약속시간을 급하게 변경해야 할 때는 미리 문자나 전화로 교사에게 연락을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교사에게 꼭 성의를 표하고 싶다면 상담하면서 함께 먹을 수 있는 간단한 먹을거리를 준비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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