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도권에 거주하는 분양 실수요자들은 판교와 광교 등 2기 신도시와 강남권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6일 서울 수도권에 거주하는 분양 실수요자 1365명을 대상으로 ‘2009년 하반기 아파트 선호요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거주자는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을, 경기도 거주자는 판교와 광교 신도시를 1순위로 꼽았다. 이들은 현재 살고 있는 곳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새 아파트 분양을 원했다.
1, 2순위를 합쳐 ▲판교(11.7%) ▲광교(10.4) ▲우면(10.3%) ▲세곡(10.2%) 순으로 나타나 2기 신도시 선호도가 강남권 보금자리주택보다 높았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시공품질과 투자가치 중요도가 다시 높아져 금융위기 때보다 보안·첨단설비·인테리어·조경·자연환경과 같은 부가 항목들이 분양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아파트 분양시 우선 고려하는 요소로 ▲시공품질(4.60) ▲교통여건(4.58) ▲가격(4.54) ▲투자가치(4.47) ▲평면구조(4.47)를 꼽았다. 응답자 중 20대와 남성이 ‘교통여건’을 가장 높게 평가했으며 월소득이 낮은 소형 아파트 분양 희망자의 경우 ‘가격’ 민감도가 높게 나타났다.
파트 분양에 관련된 정보는 주로 인터넷(72.2%)을 통해 얻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방문하는 인터넷 사이트로는 부동산 전문포털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신문(11.8%)과 TV(7.8%)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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