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시내 대통령궁에서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과 양국 간 협력관계를 평가하면서 통일분야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5일 독일에 국빈방문한 박 대통령은 둘째 날인 이날 가우크 대통령과 회담 및 오찬을 함께 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분단에 관심이 있는 가우크 대통령과 통일분야 협력 강화 방안, 통독 과정과 경험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또 청소년 교류와 문화재 교환 전시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두 정상은 한국과 독일이 분단 속에서도 신속한 경제발전을 이룬 공통의 경험에 기반을 두고 특별한 유대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지난해 수교 130주년을 맞았다.

이날 회담이 열린 대통령궁 앞에는 박 대통령의 독일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파독 광부와 간호사, 재향군인회 독일지회 등 교민 200여 명이 나왔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독일 통일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 문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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