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보석 달팽이 발견… “곧 사라진다고” (사진출처: 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겉모습이 보석을 닮은 신종 달팽이가 발견됐다.

25일 미국의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네덜란드 ‘나뚜랄리스 생물다양성 센터(Naturalis Biodiversity Center)’ 연구진이 동남아시아 숲 지대에서 보석을 떠올리게 하는 아름다운 외형을 지닌 신종 달팽이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신종 보석 달팽이는 오렌지, 진홍색이 절묘하게 배합된 아름다운 외형을 갖추고 있다. 연구진은 신종 보석 달팽이의 껍질을 마이크로 CT스캐너로 촬영한 결과 “껍질 무늬가 불규칙 패턴과 규칙 패턴이 혼합돼 있고 이것이 오렌지 색감과 어우러져 보석 같은 신비함을 연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종 보석 달팽이 연구 결과는 국제 동물학 학술지 ‘주키(ZooKeys)’에 게재됐다.

한편 연구진은 일명 ‘신종 보석 달팽이’ 종 가운데 한 종은 지난 2003년 현장 채굴 과정에서 멸종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다른 한 종도 머지않아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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