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25일 오후(현지시각) 네덜란드 헤이그 미대사관저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한미일 3국 정상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25일(현지시각)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문제 공조를 위한 필요성에 공감했다.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한일관계와 관련해선 큰 진전이 없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핵무기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포기할 것을 촉구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핵문제가 역내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는데, 한미일 3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진정성을 바탕으로 비핵화의 길로 나아간다면 북한 주민의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일 정상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6자 회담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6자 회담 수석대표 회의를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청와대는 “북핵 위협과 관련한 인식을 공유하고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3국 간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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