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어린이합창단이 26일 서울시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개최된 ‘안중근 의사 순국 104기 추모식’에서 안중근 의사 추념가를 합창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사)안중근의사숭모회가 26일 서울시 중구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안중근 의사 순국 104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

안중근 의사는 독립운동가로 삼흥학교를 세우는 등 인재양성의 힘썼으며 대한민국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뤼순 감옥에서 순국했다. 사후 대한민국장이 추서됐다.

(사)안중근의사숭모회의 안응모 이사장은 추모식사를 통해 “안중근 의사는 31년의 짧은 삶을 살았지만 조국의 독립과 평화를 위해 일하셨다”며 “이토히로부미 저격 후 감옥에서 순국할 때까지 의연함을 잃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옥중에서도 ‘동양평화론’을 저술해 104년 전에 이미 한국, 중국, 일본 삼국이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며 “안중근 의사가 염원한 세계 평화의 가치와 실천의식을 현실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모식에 참석한 박유철 광복회장은 “중국 하얼빈에 세워진 안중근 의사 기념관은 안 의사가 우리 민족만의 영웅이 아니라 세계적인 위인임을 깨닫게 하는 대표적 사례”라며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향해 “한반도의 평화 통일의 기운이 싹트고 있는 이때 속히 평화통일을 이루도록 옹호해 달라”고 추모의 말을 전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우리나라의 미래 세대인 역사어린이합창단과 추모객들이 함께 ‘안중근 의사 추념가’를 부르며 안 의사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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