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K 오덕균 대표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씨앤케이(CNK) 인터내셔널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오덕균(48) 대표가 26일 구속됐다.

오덕균 대표가 현재까지의 수사진행경과에 비춰볼 때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오 대표는 당분간 서울구치소와 서울중앙지검을 오가며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앞서 지난 2010년 12월 김은석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는 CNK가 개발권을 따낸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의 매장량이 4.2억 캐럿에 달한다는 내용의 허위 보도자료를 2차례 배포했다. 이로 인해 오 대표는 주가상승을 유도한 뒤 지분을 매각, 900억 원대 부당이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오 대표는 주가조작 의혹을 받아 2012년 초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고발됐다. 그러나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직전 그는 카메룬으로 출국해 2년여 간 체류하다가 지난 23일 귀국했다.

오 대표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주가조작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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