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원불교가 종단의 가장 큰 경축일인 대각개교절을 맞아 축제 분위기이다. 내달 28일 원불교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리는 경축기념식 전후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행사는 크게 원불교도들을 중심적으로 참여하는 ‘법잔치’, 사회를 향한 봉사활동이 주를 이루는 ‘은혜잔치’, 원불교와 사회가 한 데 어우러지는 축제인 ‘놀이잔치’ 등으로 구성됐다.

법잔치는 4월 1일 영산대각터에서 영산성지기도로 시작을 알린다. 이후 4월 21~27일까지는 소태산 대종사의 구세경륜을 이어 받아 모든 인류의 행복을 기원하는 특별기도가 각 교당 및 기관, 중앙상주선원에서 진행된다. 23~25일에는 대산종사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대산종사 추모법회를 연다. 12일에는 원불교 청년교도들에게 교리공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교리퀴즈 한마당’이 펼쳐진다.

은혜잔치로는 다문화가정 및 새터민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4~5월 중에는 다문화가정 행복나눔 프로젝트로 무료의료진료와 ‘은혜의 김치나눔’을 진행한다. 무료의료진료는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역이나 영세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심장병 및 난치병 어린이돕기, 생명헌혈나눔, 장기기증 서약, 무료틀니지원사업 등도 함께 진행한다. 4월 중에는 탈북인 40명을 대상으로 원불교 성적지 순례 및 체험이 원불교 익산성지와 영산성지 등에서 이뤄진다.

원불교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원전1기 줄이기 사업에 호응해 전 교단적인 에너지 절약운동과 프로그램을 개발을 위한 원불교 절전소를 운영한다.

놀이잔치로는 법등 축제, 아하 데이, 사진전, 풍란전시회 등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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