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무지개’ 조민기 “목 비틀어 죽이겠다” 유이에 협박, 시청률은 역시 1위 (사진출처: MBC ‘황금무지개’ 방송 캡처)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MBC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황금무지개’의 조민기(진기 역)가 다시 한 번 악독함을 드러내면서 정일우(도영 역)와 유이(백원 역)를 위기로 몰았다.

22일 방송분에서 백원의 작전에 의해 갯벌을 시가의 서너 배가 되는 엄청난 가격에 매입한 진기가 도영이 남몰래 백원을 돕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도영에게 유이의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고 경고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진기는 도영에게 “네가 검사를 관두고 내게 왔을 때도 내가 한주(김상경 분)를 죽였다고 생각했다”면서 “계속 백원을 돕는다면 그 아이도 아버지와 같은 일을 당하지 않으리라고 보장할 수 없다”고 협박했다.

또 “내겐 혈육인 너 밖에 없다고 했던 말은 진심이었다”면서 도영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함과 동시에 백원과 자신 중 한 쪽을 택하라는 강요도 잊지 않았다.

이후 백원을 찾아간 진기는 “네 모가지를 비틀어 죽여도 시원찮다”는 악담을 퍼부으면서 “나와의 대결은 얼마든지 해도 좋지만 도영과의 관계는 용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도영은 치매로 정신을 놓은 척 행세하는 정심(박원숙 분)에게 “아버지의 성은 너무 견고해서 그 안에 들어가야만 백원을 도울 수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고 아버지와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이처럼 갈등이 극에 달한 ‘황금무지개’는 시청률 17.2%(TNmS 서울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영혜(도지원 분)가 진기의 마음을 흔드는 한편, 도영에게 배신당했다고 생각하는 천원(차예련 분)이 진기와 동맹을 결성하며 흥미를 더하고 있는 ‘황금무지개’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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