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강호 스웨덴을 격파하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만에 4강 신화를 재현했다.

주장 김지선과 이슬비, 신미성, 김은지, 엄민지로 구성된 대표팀은 22일 캐나다 세인트존에서 열린 2014 세계여자선수권대회 4강 타이브레이크 경기에서 스웨덴을 7-5로 꺾었다.

세계랭킹 1위인 스웨덴은 올해 소치올림픽에서 우리나라에 패배를 안긴 팀이지만 한국대표팀은 매서운 뒷심을 발휘해 난적을 무너뜨렸다.

5엔드까지 1점씩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을 벌인 우리 대표팀은 2-3으로 뒤진 6엔드에 3점을 따내 단숨에 5-3으로 역전했다. 이후 엔드에서 1점씩 주고받으며 승리를 굳혔다.

대표팀은 오늘 밤 열리는 러시아와의 4강전에서 일반부 첫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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