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천태종 제17대 총무원장에 춘광스님이 선임됐다. 천태종 종의회(의장 문덕스님)는 지난 21일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제96차 정기종의회 본회의를 열고 ‘총무원장 춘광스님ㆍ감사원장 용암스님 임명 동의의 건’을 상정,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총무원장 및 감사원장의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4년이다.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은 이날 오후 1시 조실에서 춘광스님과 용암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천태종은 보도자료를 통해 “종회 안건 상정에 앞서 16일 종정 도용스님이 새 총무원장에 춘광스님, 감사원장에 용암스님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춘광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종정 스님이 17대 총무원장으로 지명해 주시고, 임명 동의를 해주신 종의회 의원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스님은 “종단 발전에 사부대중의 눈과 귀가 되어 여러모로 수렴해서 불교발전 인류사회에 회향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종단 사부대중의 수행풍토 진작, 교육ㆍ포교ㆍ문화ㆍ사회복지에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감사원장 용암스님은 “주어진 책무는 종무행정의 기강을 확립하고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종무행정의 기강해이를 살피고 종단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도록 게으름 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태종 제17대 총무원장 춘광스님의 취임식은 오는 27일 오전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봉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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