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뮤직그룹 공명. 왼쪽부터 박승원, 강선일, 송경근, 임용주 (사진제공: 월드뮤직그룹 공명)

한국의 산ㆍ자연 주제로 한 창작곡들 선사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소리로 표현하고, 음악으로 만들어내는 월드뮤직그룹 공명이 라이브 공연 ‘고원’으로 다시 한 번 대중들과 소통한다.

이번에는 2010년 숲의 하루를 그린 ‘Space Bamboo’, 2011년 우리나라의 섬과 바다가 만드는 소리와 영상이 함께한 ‘With Sea’에 이어 한국의 산과 자연을 주제로 한 ‘고원(Plateau, 高原)’이란 작품을 들고 나섰다. 부제는 ‘길 위에서 별을 만지다’이다.

‘고원’은 공명이 만난 평창일대 운두령, 성마령, 청옥산 등 한국의 산과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공명의 감성으로 바라본 자연을 음악으로 표현한 곡들이다.

월드뮤직그룹 공명은 “사람들이 가장 쾌적하다고 느끼는 고도가 700~800m라고 한다. 한국의 고원은 또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다. 척박하고 힘들지만 담담하게 살아가는 자연과 사람, 모든 생명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또 다른 치열함으로 살아가는 공명의 음악이야기를 이번 콘서트에서 보여주려 한다. 관객들이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자연과 닮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명은 주변에 귀를 기울이고, 떠오른 영감과 채득한 소리를 바탕으로 모든 음악과 모든 소리를 하나로 만들어간다. 1997년에 데뷔, 한국 전통음악 특유의 서정성에 다양하고 흥겨운 리듬을 더해 우리 음악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끊임없이 국내외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월드뮤직그룹이다.

세계 유수의 아트페스티벌 및 쇼케이스를 비롯해 영국 7개 도시 투어와 2012 런던 올림픽 한국 문화축제, 2012 한국-뉴질랜드 수교 50주년 기념공연, 2012 한국-칠레 수교50주년 기념공연 및 미주 지역 문화행사 등에 참가했다. 또 2013년에는 한국-파키스탄 수교 3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돼 음악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공명 콘서트 ‘고원(Plateau, 高原)’은 지난 21일 오픈, 오는 4월 20일까지 매주 수~일요일(평일 19시 30분, 토․일요일 15시)에 대학로 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된다. 일반 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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