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덕궁 낙선재 앞 매화 (사진제공: 문화재청)

“올해 봄꽃 개화, 평년보다 2~3일 늦어”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봄꽃이 피는 시기가 오면 궁궐과 왕릉 등은 봄꽃 나들이를 즐기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올해 궁궐과 왕릉 등의 봄꽃 개화 시기는 언제일까.

문화재청은 올해 봄꽃 개화는 평년보다 2~3일 정도 늦을 것으로 기상청이 예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창덕궁 관람지(창덕궁 후원의 연못)와 창경궁 경춘전 화계의 생강나무꽃이 꽃망울을 터뜨려 봄의 시작을 가장 먼저 알린다.

봄의 전령사인 매화꽃은 경복궁 경내를 비롯해 창덕궁 낙선재 앞과 창경궁 옥천교 어구 등지에서 핀다. 그밖에 궁궐 곳곳에서는 살구꽃, 앵두꽃, 산철쭉꽃, 모란꽃 등이 앞 다퉈 필 예정이다.

왕릉에서는 여주 영릉, 융건릉, 김포 장릉 등 산책길에 진달래꽃이, 서오릉과 선정릉 산책길에는 산벚꽃이 피어난다. 또 동구릉과 사릉에서는 야생화(복수초, 금낭화 등)와 그 외 왕릉에도 산수유꽃, 개나리꽃, 산철쭉꽃, 때죽나무꽃 등이 핀다.

봄꽃은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 따라서 개화일로부터 일주일 전후에 궁궐과 왕릉을 방문하면 아름다운 봄꽃을 감상할 수 있다.

▲ 2014 궁궐별 개화시기 표 (사진제공: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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