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동해상으로 귀순한 북한 주민 11명에 대한 송환을 재차 요구했다.

통일부는 5일 “북한이 오늘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대남 통지문을 보내 1일 동해상으로 넘어온 주민 11명의 송환을 재차 요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귀순 주민들에 대한 송환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 2일과 4일에도 송환을 요구한 적이 있다.

이날 북한의 통지문에서는 “11명이 모두 귀순의사를 밝혔다”는 우리 정부의 발표와 달리 귀순 주민 11명 중 일부는 남으로 내려갈 의사가 없었다는 취지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언론이 ‘북한 주민 11명 중 2명이 북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한 뒤 국정원이 공식적으로 부인했고 통일부도 4일 “11명 전원이 귀환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남한 정부 당국의 ‘회유’ 의혹을 제기한 것이기 때문에 남북한 긴장의 수위를 높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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