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민 첫 피홈런 ‘마이너리그행 진짜 이유는?’(사진출처: 볼티모어 오리올스 페이스북)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볼티모어 올리올스의 윤석민이 시범경기에서 첫 실점을 허용하면서 피홈런 했다.

20일(한국시각) 윤석민은 플로리다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회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이닝 동안 24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실점의 무난한 기록을 남겼지만 하나의 피안타가 홈런이라는 것이 아쉬웠다.

5회 첫 타자와 두 번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지만 세 번째 타자 제이슨 닉스에게 던진 90마일(145km) 패스트볼이 통타당하며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6회에서는 삼자 범퇴의 깔끔한 피칭을 했지만, 경기 후 윤석민은 포수 자니 모넬과 함께 트리플A행을 통보받았다. 이날 경기에서 볼티모어는 탬파베이에 4대 7로 패했다.

윤석민은 비자 문제로 16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실전에 투입됐고,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은 비로 취소됐다. 선발로 뛰기에는 컨디션을 끌어올릴 시간이 부족했던 셈이다.

결국, 선발 준비를 위해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벅 쇼월터 감독은 “윤석민이 선발로 뛰기 위해서는 많은 공, 많은 이닝을 던져야 한다”면서 “타자들을 많이 상대해봐야 한다. 언젠가는 윤석민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민 첫 피홈런 소식에 네티즌은 “윤석민 첫 피홈런, 정말 아쉽다” “윤석민 첫 피홈런, 응원할게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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