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황후’ 서이숙 (사진출처: MBC)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서이숙이 ‘기황후’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서이숙은 MBC 월화특별기획 ‘기황후’에서 타나실리(백진희 분)의 오른팔 역할을 하는 서상궁 역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극중 타나실리가 교형으로 죽음을 맞이하자 서상궁의 앞날도 캄캄해진 상황. 지난 18일 방송된 ‘기황후’ 39회에서는 궁노비로 전락한 서상궁이 갖은 구박을 받았고, 아유황자의 암죽에 독을 넣은 범인으로 몰려 기승냥(하지원 분)에게 매질을 당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며 수난시대를 알렸다.

하지만 서상궁은 황태후(김서형 분)에 의해 황후전의 상궁으로 복귀했다. 새 황후 바얀후드(임주은 분)를 보필하며 잘 감시하라는 황태후의 명을 받은 것. 이에 앞으로도 이어질 서상궁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이숙은 매회 개성 짙은 표정과 말투로 드라마에 맛깔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짧은 분량이지만 장면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탄탄한 연기력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며 대들보와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뒤늦게 브라운관에 데뷔한 서이숙은 수십 년 간 연극무대를 통해 쌓아온 관록의 연기를 바탕으로 드라마 ‘기황후’ ‘상속자들’ ‘네 이웃의 아내’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명품조연으로서의 입지를 굳게 다지고 있다. 또한 오는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역린’에도 출연, 활동 영역을 점차 넓혀나갈 예정이다.

한편 ‘기황후’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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