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대전국제우주대회(IAC)를 7일 앞두고 대전우주대회조직위원회는 마무리 점검과 최종 리허설 준비로 바쁘다. 대전시에서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개최된 국제행사로는 이번 IAC가 최대 규모다.

조직위원회는 국제우주대회 학술회의에는 세계 70개국 2021명의 우주전문가들이 등록했으며, 개막에 임박하면 더욱 많은 참가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중 국외 참가자는 1469명이며 국내 참가자는 552명이다. 우주기술 연구논문은 5개 부문 150개 분야에서 1585편이 발표될 예정이다. 우주기술전시회에도 전 세계 145개 우주 기관 및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 일본 항공우주연구개발기구(JAXA), 영국의 EADS, 프랑스의 Arian Space 등 68개 세계 우주기관 및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세계 우주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삼성테크윈, 한화, 한국항공대학교 등 77개 우주기관 및 업체, 대학교가 대거 참여한다.

7일에는 국제우주연맹(IAF) 회장단 입국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우주청장, 우주인, 기업체 등 우주전문가 등이 대거 방한한다.

사전행사로 8~10일 국제청년우주회의(SGC), 9일~10일 UN/IAF(국제우주연맹) 워크샵, 11일 국제우주학회(IAA) 총회가 개최된다. 공식 총회일정은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5일간 펼쳐진다. 대전무역전시관에서는 우주기술 전시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일반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우주축제’는 9일 저녁 7시에 엑스포 한빛탑 광장에서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25일까지 총 17일 동안 개최된다.

‘우주축제’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우주인 훈련 체험시설, 전문적인 체험형 행사, 세계 우주인과의 대화, 세계의 우주개발역사 등 우주에 대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시설로 가득하며, 조직위원회에서는 우주축제 프로그램들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대전국제우주대회조직위원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우주대회 개최를 앞두고 모든 준비를 마치고 최종 점검에 한창이다.

시는 전 세계 3천여 명이 참여하고 수십만 명의 인파가 우주축제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행사장 및 숙박업소를 중심으로 신종인플루엔자 예방 및 관리계획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회의장과 행사장 출입구에서는 적외선 발열감시 카메라와 체온계로 참가자의 체온을 체크하고 14개소에 손소독기, 268개소에 손세정제를 비치했으며 신종플루 의심환자 발견 시 활용되도록 3천 개의 마스크가 마련됐다.

대전컨벤션센터, 엑스포과학공원 내에 의사와 간호사 등 9명의 의료 인력으로 의무실 2개소를 운영하며 임시 격리공간도 확보했다.

현재 조직위는 환자 발견 시 충남대병원 등 대전 시내 9개 거점 병원 및 34개 거점 약국을 마련한 상황이다.

대전국제우주대회 박성효 조직위원장(대전광역시장)은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역대 최대 행사이기 때문에 행사 전반에 완벽을 기하고 있다”며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함께 우주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우주축제도 마련되므로 전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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