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치 장애인동계올림픽에 출전하고 돌아온 한국 대표 선수단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2018 평창 장애인동계올림픽 대회기’를 들고 유진룡 문화체육부 장관,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소치 장애인동계올림픽 한국 대표 선수단 해단식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층 C게이트와 밀레니엄홀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성일 장애인체육회장, 김진선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김정삼 강원도 부지사, 이석래 평창군수와 선수단 및 가족들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이날 해단식은 대회 참가 결과보고, 총리 환영사, 선수단기 반환 및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아이스슬레지하키, 휠체어컬링 등 4개 종목에 선수 27명, 임원 30명 등 총 57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노메달에 그쳤다.

종목별로는 아이스슬레지하키 2승 3패(7위), 휠체어컬링 3승 6패(9위), 알파인스키(양재림 4위, 박종석 12위), 크로스컨트리(서보라미 20위, 최보규 17위) 등의 성적을 거두며, 다가오는 2018 평창장애인동계올림픽에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줬다.

정홍원 총리는 환영사를 통해 “여러분의 아름다운 도전이 차기 평창올림픽대회에 대한 성공의 씨앗을 뿌리고 왔다”면서 “정부는 장애인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하고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해 평창올림픽에서는 우리나라가 장애인동계스포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위원장) 주재로 ‘제3차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올림픽대회 지원위원회’를 열어 4년 후에 다가올 대회에서 개최국에 걸맞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전략 종목을 집중 육성하고 유망주를 발굴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상시 훈련이 가능한 인프라 확충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2016년 완공 목표로 이천 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 휠체어컬링 전용 경기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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