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제주도에서 ‘제1회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 컨퍼런스 개막식 및 한국 전기자동차 리더스 협회 창립포럼이 열렸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국전기자동차리더스협회 창립포럼 개최

▲ 17일 제주도에서 ‘제1회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 컨퍼런스 개막식 및 한국 전기자동차 리더스 협회 창립포럼이 열렸다.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에서 17일 ‘제1회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의 컨퍼런스 개막식 및 한국 전기자동차 리더스 협회 창립포럼이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 제주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열린 컨퍼런스 개막식과 한국전기자동차리더스협회 창립포럼에서 김필수 한국전기자동차리더스협회 회장은 “세계 첫 전기차만의 전시회에서 전기차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기쁜 날”이라며 “이번 포럼이 국내외 전기차 메카를 지향하는 제주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전기자동차를 통한 친환경 미래 구축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지식과 의견을 나누는 융합의 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17일 제주도에서 ‘제1회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 컨퍼런스 개막식 및 한국 전기자동차 리더스 협회 창립포럼이 열렸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정연만 환경부 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정연만 환경부 차관은 축사에서 “전기자동차 보급업무는 국민의 건강한 환경생활의 향상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 업무와 연계된 매우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며 “환경부 차원에서 전기자동차와 같은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전기자동차에 대한 대중적인 인식과 관련 산업의 발전을 촉진시킬 계획”이라 밝혔다.

이어 정 차관은 “특히 내년에는 저탄소차협력금제도 시행으로 일반차량의 구매와 동일한 절차로 누구든지 전기차를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공 급속충전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구축해 전기자동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이승훈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제주도는 섬의 규모나 인구로 볼 때 전 세계 전기자동차의 시험장으로 매우 적격이고, 새 시대의 수송수단인 전기자동차 문화의 요람으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전기자동차의 새 시대를 여는 중요한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17일 제주도에서 ‘제1회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 컨퍼런스 개막식 및 한국 전기자동차 리더스 협회 창립포럼이 열렸다. 이승훈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김선우 제주특별자치도 환경·경제부지사는 축사에서 “이번 엑스포를 통해 관련 산업계와 정부, 학계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제주도가 세계 전기자동차 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의 공동 주관이자 한국전기자동차리더스협회 창립멤버인 전자신문의 구원모 대표이사는 “전기차 시장은 특정 기관이나 일부 업체가 주도한다고 해서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라며 “전기차리더스협회 창립포럼이 정부와 산학연이 교류를 확대하고 실질적 협력을 이끌어내 그린카 4대강국으로의 진입기반을 다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승일 서울대학교 교수는 ‘제주 글로벌 EV 플랫폼 제안’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기계차 모방 수준이 아닌 새로운 EV고유의 플랫폼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6가지 제안을 발표했다.

▲ 17일 제주도에서 ‘제1회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 컨퍼런스 개막식 및 한국 전기자동차 리더스 협회 창립포럼이 열렸다.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인 문승일 서울대학교 교수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문 교수는 제안으로 ▲제주 글로벌 전기자동차 플랫폼 위원회 구성 ▲렌터카·택시·버스 등 공공분야를 시작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 제시 ▲관련법규와 제도개선 ▲기존 스마트그리드 전시관을 활용한 전기자동차 데이터 센터 구축 ▲전 세계 전기자동차 메이커에 시장 개방 ▲전기자동차 그랑프리 개최 등을 소개했다.

한편 개막식에는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장, 윤성규 환경부 장관을 대신해 정영만 환경부 차관, 이승훈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김선우 제주특별자치도 환경·경제부지사, 구원모 전자신문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엑스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국회 신재생에너지정책연구포럼(대표의원 강창일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가 공동주최하며 ‘2013년도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 휴양형 MICE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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