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닛산이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가해 전기차 ‘리프(LEAF)’를 제주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타케히코 키쿠치(오른쪽) 한국닛산 대표와 닛산 글로벌팀 빌리 헤이즈 부사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전 세계 누적판매 10만대… “안정성·실용성 검증된 100% 전기차”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국닛산(대표 타케히코 키쿠치)이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이자 세계 최다 판매대수를 기록한 전기차 ‘리프(LEAF)’를 제주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15일부터 2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가한 닛산은 제주의 전기차 인프라 구축 현황과 제주자치도의 적극적인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리프의 출시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닛산은 엑스포 현장에서 1차 제주 도민공모를 받아 가격 5000만~5500만 원(VAT 포함)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여기에 2000여만 원의 정부 보조금이 지원돼 가격은 3000만 원대가 될 예정이다.

리프는 컴팩트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100% 전기차다.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제로 에미션(Zero Emission)’ 모델로, 높은 응답성과 탁월한 핸들링을 보여준다. 여기에 편안한 좌석 및 충분한 적재 공간으로 높은 실용성도 갖췄다.

리프는 미국 판매모델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135㎞를 갈 수 있고 최대속력은 145㎞/h에 달한다. 지난 2010년 12월 미국과 일본에서 첫 출시된 리프는 2014년 1월 세계 누적판매 10만 대를 돌파해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로 기록되며 실용화에 성공을 거뒀다.

한국닛산 타케히코 키쿠치(Takehiko Kikuchi) 대표는 “닛산은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기차 개발에 매진해 왔고, 리프는 그동안의 모든 기술과 노하우를 담고 있는 모델이”이라며 “세계의 10만 명의 오너가 검증한 리프의 진가를 국내 소비자들도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기차 엑스포에서 닛산은 리프의 전시와 함께 오는 5월 유럽과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인 ‘e-NV200’가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e-NV200은 리프와 함께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닛산의 주도권을 유지하게 해줄 중요한 모델이라고 한국닛산 측은 전했다.

엑스포 현장에 마련된 주차장에서는 리프의 시승 이벤트가 진행되며, 닛산 부스에서는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부스에 방문해 응모권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1명에게 iPad mini를 증정한다.

한편 닛산은 자동차 글로벌 업체로 1933년에 설립해 소형차부터 수퍼카까지 약 6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모델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올해로 한국 공식진출 6주년을 맞은 닛산 브랜드는 알티마(ALTIMA), 오리지널 박스카 큐브(CUBE), 스포티 CUV 쥬크(JUKE), 크로스오버 무라노(Murano)와 로그(Rogue), 프리미엄 패밀리 SUV 패스파인더(Pathfinder), 아이코닉 스포츠카 370Z, 에브리데이 수퍼카 GT-R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