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황후 전국환 하차소감 (사진출처: MBC)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기황후 연철, 전국환이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고 하차했다.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 원나라 대승상 ‘연철’역으로 열연한 전국환은 12일 방송분에서 처형당했다.

지난 9일 일산 MBC 드림센터 세트에서 마지막 촬영을 마친 전국환은 “모두에게 정말 고맙다. ‘기황후’ 촬영하면서 고생도 했지만 연철을 연기하며 촬영도 연기도 참 재밌었다”며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리고 ‘기황후’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는 짧은 소감을 전했다.

극중 전국환은 원나라 최대 권신으로 황제를 위협하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대승상 ‘연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다른 인물과의 끊임없는 대립관계를 형성해 실질적으로 극의 긴장감을 이끌었다.

마지막 방송분에서 연철은 “원나라를 뒤흔들 것”이라며 “승냥을 멀리하라”는 유언을 남기고 처형을 당한다. 차마 감지 못한 눈에서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까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드라마 관계자는 “전국환 선생이었기에 ‘연철’이라는 캐릭터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제 ‘연철’의 눈빛과 표정을 볼 수 없어 아쉽지만 ‘기황후’에서 멋진 연기로 드라마를 이끌어주신 선생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기황후, 전국환의 존재감을 알게 된 드라마” “기황후, 전국환 하차 너무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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