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울시 용산구 소재 선린인터넷고교(선린고) 여학생들이 청계천 광교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천지일보 특별사진전을 관람한 뒤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새삼 느꼈다는 소감을 밝혔다.
선린고 여학생(2학년) 4명은 학교 게시판을 통해 사진전 정보를 얻고 12일 전시회 현장을 방문했다.
이들 여학생 4명은 관동대지진 학살 사진 앞에 잠시 머문 뒤 주최 측에서 마련해 둔 국화를 헌화하면서 숙연한 모습으로 관람했다.
황다희 양은 “그간 역사에 너무 무지한 내 자신을 느꼈다. 앞으로 역사를 알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그리고 학교에서 제일 필요한 교육이 역사교육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우리나라 역사를 아는 것이 중요하겠고, 이 전시가 국민들에게 역사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박해주 양은 “일본이 무력으로 우리를 지배한 사실을 알게 하는 사진이었다. 증거가 이렇게 있는 데도 인정하지 않는 것이 참 독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내가 역사에 더 신경 써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이하연 양 역시 “자료가 있는 데도 발뺌하는 일본에 화가 난다. 반박하려면 내가 더 역사공부를 열심히 해서 제대로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정인 양은 “공부하기 바빠서 역사공부를 소홀히 했었는데, 이 전시를 계기로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갖겠고, 일본이 위안부에 대해 빨리 사과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김현진 기자
yykim@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100년전 사진] 일본군 술 시중에 동원된 부녀자들(1942년)
- [포토] ‘100년전 사진으로 일제 만행 고발’ 천지일보 특별사진전
- ‘100년전 사진으로 일제 만행 고발한다’ 천지일보 특별사진전
- [100년전 사진] 관동대지진 일제만행, 日자경단의 학살 현장(1923년)
- [100년전 사진] 관동대지진 대학살 일제만행 현장(1923년)
- [100년전 사진] 관동대지진 학살 만행, 법의학으로 규명(1923년)
- “천지일보 사진전 열 때마다 관동대지진 학살 희생자 명단 발견”
- [100년전 사진] 관동대지진 해상 탈출하다 붙잡힌 교민들(1923년)
- [100년전 사진展] 잊고 있던 관동대지진 학살 만행 알리는 계기… “위령탑 반드시 세워져야”
- [100년전 사진展]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 갖도록 해… “역사교육 가장 중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