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보유자 이은관 선생이 노환으로 향년 97세 일기를 마감했다. (사진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보유자 이은관 선생이 별세했다.

이은관 선생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西道소리) 배뱅이굿 분야 보유자로, 12일 오전 9시 20분경 노환으로 향년 97세를 일기를 마감했다.

빈소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층 10호실이며, 발인은 14일 오전 9시에 진행된다.

서도소리는 1969년 9월 27일에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로 지정됐다. 평안도와 황해도 등 북한 지역에서 전승되던 민요나 잡가 등을 말하며, 현재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세부 기·예능으로 수심가, 관산융마, 배뱅이굿이 있다.

그 중 배뱅이굿은 흔히 남도의 판소리와 비교되는 음악으로, 한 사람의 소리꾼이 장구 반주에 맞춰 배뱅이 이야기를 서도의 기본 음악어법을 바탕으로 민요와 무가, 재담 등을 섞어 해학적으로 엮어내는 방식이다.

△주요경력
-1984년 10월 15일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배뱅이굿) 보유자 인정
-1990년 보관문화훈장 수상
-한국국악협회 부이사장 역임
-서도소리 배뱅이굿 공개행사, 기획공연 등 공연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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