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결승에서 아쉽게 탈락한 길학미. ⓒ천지일보(뉴스천지)

케이블 방송 사상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슈퍼스타K’에서 또 한명의 예비스타가 탈락됐다. 바로 최후 1인의 유력한 후보였던 길학미다.

지난 2일 밤 11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아트홀에서 열린 ‘슈퍼스타K’ 준결승전은 여느 때보다 많은 긴장감이 맴돌았다. 1억 원의 주인공이 될 고지가 바로 3명의 코앞에 다가 왔기 때문이다.

준결승인 만큼 미션도 특별했다. 단 2명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이번 미션은 현재 활동 중인 선배 가수와 합동 무대를 선보여야 한다.

이날 이승철은 “지금 바로 무대에 뛰어들어도 될 만큼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 할 것”이라며 심사 기준의 포인트를 설명했다.

당일 길학미는 클래지콰이와 함께 ‘Lover Boy’를 완벽히 소화해 냈다. 이에 심사위원 이승철은 “완벽한 무대였다”며 95점의 높은 점수를 줬다.

또, 윤종신은 “이제껏 길학미 씨의 파워풀한 무대만 봐 와서 다른 건 어울리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오늘은 부드러운 공연도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는 걸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이날 길학미는 가장 높은 심사점수에 결승의 유력한 후보로 올랐지만 시청자 문자투표에 밀려 안타깝게 탈락했다. 그는 “이제 정말 다 왔는데, 바로 문 앞에서 탈락하게 돼 너무나도 아쉽다. 지금은 이 무대에서 떠나지만 언젠가는 더 멋진 무대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다이나믹 듀오와 호흡을 맞춘 조문근은 ‘링 마이 벨(Ring My Bell)’로 신나는 무대를 보여줬지만 지난 주보단 다소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여 심사위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3인 중 가장 낮은 심사점수를 받았다.

서인국은 여성 그룹 다비치와 ‘미워도 사랑하니까’를 선보여 눈에 띄게 성장해가는 가창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1억 원의 유력한 후보 길학미가 탈락한 가운데 결승 진출이 확정된 조문근과 서인국 중 누가 최후의 1인이 될지 네티즌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9일 밤 11시 단 한 명의 ‘슈퍼스타’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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