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 시리즈 1&2 포스터, 지휘자 박지용, 하프시코드 연주자 오주희 (사진제공: KBS교향악단)

올해 총 4회 진행… 하프시코드 연주자 오주희 협연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KBS교향악단이 올해 처음으로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을 연다. 첫 번째 시리즈로 ‘바흐 스페셜’ 무대를 준비했다.

이번 ‘바흐 스페셜–더 마스터’ 공연은 바로크 음악을 완성한 위대한 작곡가이자 평생을 음악에 헌신한 성실한 음악가였던 바흐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오는 13일 목요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리는 오프닝에는 정갈하고 산뜻한 선율로 가득한 바흐의 음악들을 선보인다.

KBS교향악단은 현악기군의 경쾌한 소리와 호흡이 돋보이는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3번 G장조 BWV 1048’을 비롯해 ‘하프시코드 협주곡 제1번 d단조 BWV 1052’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 BWV 1043’, 마지막으로 ‘G선상의 아리아’로 널리 알려진 ‘제2곡 에어(Air)’가 담긴 ‘관현악 모음곡 제3번 D장조 BWV 1068’을 특별히 엄선했다.

이번 연주회는 바로크 음악과 실내악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주자들이 함께해 그 깊이를 더한다.

지휘로는 서울 스프링 실내악 페스티벌, TIMF 앙상블, 오르페우스 아카데미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하고, 서울 바로크 합주단 상주지휘자를 역임한 파리 누벨 제네라시옹 앙상블의 음악감독 박지용이 지휘봉을 잡는다.

또한 협연자로는 서울바로크합주단 ․ 한국페스티발앙상블 단원이자 독주자로서 바로크 음악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는 하프시코디스트(하프시코드 연주자) 오주희가 나선다.

KBS교향악단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은 3월 ‘바흐 스페셜’에 이어 4월 13일 ‘모차르트 스페셜’로 열린다. 이후 7월과 9월 각 한 회씩 총 네 차례가 예정돼 있다. 입장료는 1~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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