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카 플레이’ 기능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리(Siri)’를 적용한 iOS(애플 운영체제) 7.1 업데이트를 10일(현지시각) 배포했다. 업그레이드된 iOS7.1의 디자인. (사진출처: 애플 홈페이지)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애플이 ‘카 플레이’ 기능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리(Siri)’를 적용한 iOS(애플 운영체제) 7.1 업데이트를 10일(현지시각) 배포했다.

이번 iOS 7.1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능은 ‘카 플레이’다. 운전자는 iOS7.1로 업그레이드한 아이폰5‧5s‧5c를 연결한 후 차량에 내장된 인터페이스를 이용하거나 핸들의 음성 명령 버튼을 길게 눌러 시리를 작동시켜 시선을 돌리지 않고도 쉽게 카플레이를 제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화번호부 검색이나 전화걸기, 문자메시지‧부재중 전화 확인, 애플 지도를 이용한 경로와 교통상황 안내 등을 수행할 수 있다.

현재 카 플레이가 제공되는 차량은 페라리, 볼보, 메르세데스 벤츠 등 일부 차종이며 연내 현대‧기아차, BMW, 혼다, 포드M 재규어 랜드로버 등의 신차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아울러 시리를 통해 명령을 전달하는 방법도 개선됐다. 홈 버튼을 계속 누르고 명령을 내린 후 홈 버튼에서 손을 떼면 시리가 이를 ‘명령 종료’로 인식해 바로 실행에 착수하게 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또 일부 언어의 시리 목소리도 바뀌었다. 이외에 갑자기 앱이 종료되는 버그도 해결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