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력원자력(주) 조석 사장(오른쪽에서 8번째)과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오른쪽에서 7번째) 한수원 본사사옥 기공식 발파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수원)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10일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에서 본사사옥 건립을 위한 기공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 조석 한수원 사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정수성 국회의원, 정석호 경주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지역인사와 시민 1300여 명이 참석 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신라 천년의 찬란했던 역사와 문화가 깃들고 토함산의 푸른 정기가 흐르는 장항리가 국가 에너지 산업의 기둥이 될 한수원의 새 시대를 여는 터전이 될 것”이며 “한수원은 경주의 기업으로 지역사회에 책임을 다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윤상직 장관은 치사에서 “지역사회의 이해와 협조 하에 경주시와 한수원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한수원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전운영으로 국민의 신뢰와 이해를 얻을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수원 본사사옥 시공사는 두산건설로 갑을건설과 경일건설이 공동참여 하고 있으며 부지 15만 7142㎡, 건축연면적 7만 2598㎡, 지하1층 지상12층의 규모다. 또 정부의 친환경 정책기준을 훨씬 상회하도록 각종 친환경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연간 2800톤 이상의 탄소 배출량저감과 냉난방, 조명에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하는 녹색건축물 최우수, 에너지효율 1등급 건축물이 될 것이라고 한수원은 설명했다. 완공은 2015년 말 계획이다.

아울러 본 공사의 하도급 시 지역업체를 일정비율 참여 시키고 지역주민 고용과 지역 장비 및 자재 활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수원이 경주시 보문단지 내 건립중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는 올해 12월 준공 목표로 현재 65%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부지 4만 2774㎡ 연면적 3만 1307㎡, 지하 1층 지상 4층의 회의중심형 친환경건축물로 준공 후 기부채납 돼 경주시에서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한수원은 중저준위방폐물유치지역지원에관한특별법에 따라 ‘06. 1월 중저준위방폐장의 경주 유치로 본사의 경주이전이 결정됐으며 ’10.7월 법인주소를 경주로 이전하고 현재 210여 명의 직원이 경주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