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강국 코리아㉘] 샬롬산업㈜ 우주항공식 제조기술… 물만 부으면 ‘맛있는 한끼’

즉석식품 전문기업 샬롬산업(주) 김정매 대표

국내 최초 ‘컵밥’ 시리즈 개발 ODM 방식 대기업 납품
진공동결건조공법으로 재료 맛과 영양소 그대로 보존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최근 즉석식품이나 간편 조리식품의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즉석식품의 가장 큰 장점은 짧은 시간에 간단히 조리할 수 있고 저장과 보관 등이 편리하다는 것. 그래서 요즘은 즉석밥부터 곰탕, 잡채까지 즉석식품의 전성시대라고 할 만큼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도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따뜻한 물만 부으면 먹을 수 있는 ‘컵밥’ 시리즈를 개발해 출시한 업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전남 나주시 왕곡면 월천리에 자리 잡은 ‘샬롬산업(주)’이다.

재료의 영양소를 그대로 보존한 자연친화형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샬롬산업의 비결은 진공동결건조(F.D)공법.

이는 우주항공식품 제조공법이다. 식품을 영하 35℃ 이하로 급속 동결한 후 동결된 얼음 결정을 가열하지 않고 0℃ 정도의 온도, 기압 6/1000 이하의 진공상태에서 증발이 아닌 승화에 의해 수분을 제거하는 첨단기술이다. 그야말로 ‘샬롬산업(주)’은 진공동결건조(F.D) 식품 전문기업이라 할 수 있다.

샬롬산업 김정매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시설을 갖춘 우주 항공 즉석식품 제조회사”라며 “자연 고유의 상태를 보존한 식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샬롬산업은 이러한 공법으로 원재료의 맛과 색깔, 향, 영양성분 등이 그대로 살아있는 자연친화형 즉석식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2005년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군납제품인 야채비빔밥, 김치비빔밥, 잡채밥 등을 시판으로 전환했고 다양한 즉석국류 및 찌개류 등을 컵제품 형태로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김 대표는 “식품을 생산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위생관리”라며 “지난 2009년 3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샬롬산업은 꾸준하고 다양한 노력의 결과로 2006년 벤처기업과 이노비즈 기업 인증, 2007년 경영혁신중소기업, ISO품질시스템 등을 인증 받는 등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밥스타’라는 상표명으로 국내 최대 편의점인 CU(씨유)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 개발한 ‘컵밥’ 시리즈는 대기업에 ODM 방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또한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관한 ‘훈련용 전투식량 개선 및 아웃도어식품 개발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신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전투식량은 등산이나 낚시 등 야외 활동용으로 수요가 많고 1인가구 식사 아이템으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이달 중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대기업체 공급은 물론 현재 영국과 호주, 뉴질랜드, 불가리아 시장 등으로 수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조선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고 전남대 식품영양학과 겸임교수를 지내는 등 사업 관련 분야의 학문에도 정진하고 있다. 이는 식생활의 잘못에서 비롯된 현대인의 건강문제를 해결한다는 경영철학으로부터 비롯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김성현 박사는 “샬롬산업은 HACCP 인증과 ISO 9001 인증, 이노비즈 기업 및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이라며 “신선초를 중심으로 한 제품과 현미죽, 생식, 야채 스낵 등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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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산업은 ISO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국방품질경영시스템 인증, HACCP 인증, 이노비즈 인증 등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을 실현해 대통령 표창을 비롯한 수많은 수상 경력을 자랑합니다. 특히 샬롬산업의 국내 최대 F.D(진공동결건조공법)설비는 우주항공식품공법을 이용해 영양은 그대로 보존하면서 가볍고 안전한 식품을 만듭니다.
3무(무방부제, 무색소, 무향)로 소비자의 신뢰를 쌓고 있으며 꾸준한 연구와 노력으로 대기업의 OEM 생산을 담당합니다. 이와 함께 영국 등 10여 개 국가에 수출도 진행하고 있어 지속성장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