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에 이어 드라마로 흥행했던 ‘풀하우스’가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뮤지컬 ‘풀하우스’에서 이영재 역할을 맡은 김산호, 서하준, 양요섭, 레오(위, 왼쪽부터)와 한지은 역할의 곽선영, 정민주, 정은지(아래, 왼쪽부터) 배우. 그리고 원작 만화(왼쪽)와 드라마 방송 장면 (사진제공: 카바엔터테인먼트ㆍstory P)

만화로 작품성 드라마로 흥행성 ‘검증’
최고 실력 제작진과 배우 ‘완벽 팀워크’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내 만화 인기차트 1위를 석권하고, 드라마 성공으로 다시 한 번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풀 하우스(원수연 원작)>가 오는 4월 ‘뮤지컬’로 재탄생된다. 작품은 탄탄한 대본과 음악, 그리고 내로라하는 배우들까지 총 출동해 벌써부터 ‘웰메이드 뮤지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뮤지컬 원작인 만화 <풀 하우스>는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흥행 만화작가 원수연의 대표작으로, 1993년 첫 출간 당시부터 세련된 그림과 여자들의 로망을 만족시켜준 스토리로 끊임없는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04년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비와 송혜교를 주연으로 한 드라마로 제작돼 큰 인기를 얻으며, 무려 시청률 40%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진출해 큰 성공을 거두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만화와 드라마 흥행에 힘입어 뮤지컬 ‘풀하우스’를 위한 제작기간만 5년이 걸렸다. 최고의 제작진과 더불어 실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뮤지컬을 더욱 빛내기 위해 합류했다.

연출로는 뮤지컬 ‘싱글즈’ ‘카페인’ ‘스트릿 라이프’ 및 연극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다수의 작품에서 각본, 가사, 연출을 맡아 재능을 인정받고 국내 최고의 뮤지컬 연출가로 각광받고 있는 성재준이 참여했다.

또 드라마 ‘쩐의 전쟁’ ‘조강지처 클럽’ ‘타짜’ 등의 주제곡을 히트시키고 바비킴, 조관우 등 유명 가수들의 프로듀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히트 작곡가 하광석이 음악을 맡아 1년이란 시간을 투자해 대중적이고 감미로운 뮤지컬 넘버를 탄생시켰다.

뮤지컬 ‘풀하우스’는 2010년 ‘제4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 출품, 단연 가장 높은 점수로 당당히 최우수 창작 뮤지컬로 선정돼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이후 4년 동안 주요 스텝이 그대로 뭉쳐 초연의 미흡한 점을 보완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아시아권을 공략할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로 거듭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성재준 연출은 “만화와 드라마로 이미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기 때문에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주요 크리에이티브가 모여 충분한 각색과 음악작업을 했다”며 “뮤지컬 ‘풀 하우스’는 만화 원작을 토대로 각색 작업해 새로운 이야기와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담은 영상과 무대를 통해 공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주려고 한다”고 연출의도를 설명했다.

더불어 “주요 배역 또한 작품의 캐릭터와 음악 색깔이 잘 어울리는 최적의 배우들을 장르에 한정하지 않고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극중 ‘이영재’ 역할은 김산호ㆍ서하준ㆍ양요섭ㆍ레오가 ‘한지은’ 역할은 곽선영ㆍ정민주ㆍ정은지가 맡는다. 그리고 ‘정혜원’ 역할로는 우금지ㆍ유지와 ‘강민혁’ 역할에 민우혁ㆍ한경수, ‘장윤호’ 역할에 함승현ㆍ김남호가 각각 캐스팅됐다.

뮤지컬 ‘풀 하우스’는 오는 4월 11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13일 오후 2시에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오픈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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