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9일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의 출마에 대해 “앞으로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 일하겠다는 각오가 읽혀 참으로 반갑다”면서도 “정치는 이미지로 할 수 있지만, 경기도정은 다르다.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논평에서 “한국은행도 지적했지만, 초일류기업이 가장 많이 밀집된 경기도의 1인당 지역총생산(GRDP)이 전국 6개 광역권 중 꼴찌를 기록할 정도로 경기도의 경제가 침체돼 있다”며 “경기도 경제를 살려야 하는 준비된 ‘경제도지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를 유럽의 강소국처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경기도를 위해 일한 실적이 있는 준비된 도지사’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에 대해 “금융실명제, 부동산실명제, 상속증여세 강화 등을 정책으로 실현시킨 개혁적인 공무원이었다”며 “이러한 점들을 평가해 김대중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공무원’이라고 추천하셨다고 감히 자부한다”고 자평했다.

또한 “군공항이전법을 대표로 발의하고 통과시켜 수원비행장 이전의 법적 토대를 마련, 금년 3월 20일 수원비행장 이전 신청서가 국방부에 접수될 예정”이라며 “또 지방자치단체출연연구원설립법도 대표로 발의해 통과시켜 인구 100만 이상 도시인 수원에 ‘수원시정연구원’을 설립했으며, 곧 100만 돌파가 예상되는 성남·고양 등도 자체 씽크탱크를 통해 종합적인 도시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자문받는 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지금까지 경기도를 위해 일한 성적표와 앞으로 일할 계획표와 실천능력을 검증해야 한다”며 1250만 경기도민의 현명한 선택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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