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실시계획 확정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가 출연기관 경영평가를 강화한다.

전남도는 출연기관의 경영 혁신 도모, 지역 경제 발전과 공공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성과 중심의 평가, 출연기관의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2014년도 출연기관 경영평가 실시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전남도 출연기관 등의 경영평가위원회에서는 확정된 계획에 따라 11개 출연기관에 대해 경영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에 의한 성과급 및 2015년 운영예산의 차등 적용 기준을 결정할 계획이다.

평가지표는 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등 3대 대분류 지표 내에서 출연기관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지표 8개, 기관별 특성화 지표 7~13개 등으로 세분화했다.

전남도는 오는 3월 말까지 출연기관별로 경영실적보고서를 제출받아 6월까지 평가를 마치고 출연기관 경영 수준에 따른 등급을 5단계(가~마)로 부여해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상위 등급(가~다)을 받은 출연기관 임직원에게 200%까지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다.

하위 등급(라~마)을 받은 출연기관 임직원에게는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음연도 기관장 연봉을 동결하거나 2~6%를 삭감하고 경영진단 등 경영개선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노래영 전남도 예산담당관은 “올해 두 번째 평가를 실시하는 만큼 출연기관의 경영 혁신을 유도하고 도민에게 질 높은 공공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평가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12년 10월 전국 최초로 출연기관 관리 운영조례를 제정해 2013년 한 차례 평가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평가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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