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4 불교박람회가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사찰과 불교단체, 250여 개 불교 관련 업체 등이 참가해 한국 불교 전통문화의 진수를 선보입니다.

(녹취: 자승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불교박람회는 한국전통문화의 산실인 불교산업과 문화의 진면목을 조명하고 불교예술의 미래를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라 할 수 있습니다.”

산중 사찰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꾸며진 템플스테이 체험. 도심 속 고즈넉한 산사에서 스님과 나누는 다담(茶談)은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해 주는 듯합니다.

수행자의 지혜가 오롯이 담겨있는 사찰음식. 소박한 재료지만 자연의 풍미가 불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원덕화 | 수원 대덕사 불자)
“사찰 음식이 담백하고 그냥 장아찌를 넣어서 김만 말아도 하나의 김밥이 되는 거예요. 불교박람회 같은 이런 행사가 자주 좀 열렸으면 좋겠어요.”

이 외에도 선방 명상 체험, 연꽃 만들기를 비롯한 다양한 사찰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불교문화 뿐 아니라 사찰음식의 정신을 배워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함께 누리는 문화체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1700년 한국불교문화와 마주하는 특별한 여행은 9일까지 이어집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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