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주요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판매량이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차 미국법인에 따르면 매출이 지난해 9월보다 각각 27%, 24.4% 늘어났다.

현대차는 “미국 정부의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이 끝나 자동차 산업수요가 위축됐으나 산타페 구매 고객 등에게 추가 판촉 프로그램을 시행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아차는 “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신차 쏘울과 포르테에 이어 올해 말 조지아 공장 본격 가동으로 소비자들의 기아차 인지도와 선호도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미국과 일본 업체들은 미 정부의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이 지난 8월 말 끝나고 자동차 산업 수요가 많이 감소한 영향으로 일제히 판매량이 줄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작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으며, 크라이슬러 42%, 도요타 12.6%, 혼다 20%, 닛산 7% 등 판매량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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