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추기경 서임 감사 미사가 오늘(4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렸습니다.

염 추기경은 강론에서 사랑과 자비의 실천인 순교의 정신으로 평화를 이뤄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녹취: 염수정 추기경)
“주님과 길을 함께 걷는 것, 또 교회가 평화와 화해의 도구가 되는 것이 이번 추기경 서임식에서 강론을 통해 보여주신 교황님의 뜻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또 “교회가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며 "생각이 다른 상대를 배척해서는 함께 살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사에는 강우일 주교회의 의장을 비롯한 주교단과 서울대교구 사제들, 정계와 종교계 인사 등 1800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각종 행사를 소박하고 검소하게 하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에 따라 축하연을 생략하고 간소하게 진행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지난달 22일 바티칸시티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서임식에서 한국의 세 번째 추기경으로 공식 서임됐습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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