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이명박 대통령은 “일자리를 얻지 못해 부모님 얼굴을 뵙기 미안해 고향에 못 가는 젊은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추석을 맞은 제25차 대국민 라디오 인터넷 연설을 통해 “우리 경제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고용사정이 나아지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면서 “내년 추석에는 모두가 선물을 한아름 안고 고향에 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세계의 중심으로 도약하며 희망의 증거들이 있다”면서 “서민을 따뜻하게 중산층을 두텁게 하기 위한 정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보금자리 주택 ▲소액금융지원 ▲새로운 학자금 대출 제도 등을 희망의 근거로 제시하며 “규모를 다소 줄이더라도 희망근로와 청년 인턴제 사업을 유지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내년도 복지예산은 사상 최고수준인 81조 원으로 확대했다”면서 “꼭 필요한 곳에 도움을 드려 소외된 분이 없도록 다함께 행복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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