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완성차 업체들의 지난달 국내판매 실적이 회복세를 보였다.

3일 국산차 5개 업체들이 일제히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5개 국산차 업체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10만 7004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월 대비 약 8.3%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자동차는 완성차 기준으로 국내 5만 1380대, 해외 32만 7464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보다 3.4% 증가한 37만 8844대를 판매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제네시스’가 4164대로 전년대비 4배 이상 팔리고, ‘그랜저’가 8134대(하이브리드 1156대)가 판매되며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기아자동차는 국내 3만 5000대, 해외 20만 7799대 등 총 24만 2799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18.2%가 증가했다. 주력 차종인 ‘모닝’과 ‘K5’가 각각 7165대, 4360대 팔리며 국내 판매실적을 주도했다.

한국지엠(GM)은 국내판매 4821대, 해외판매 2896대로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스파크’가 지난달 4745대가 국내에 판매되며 실적을 이끌었다.

쌍용차는 국내 5502대, 해외 6303대(CKD 포함)로 전년동월대비 19.4% 증가했다. 쌍용차 연비가 향상된 ‘뉴 코란도 C’가 국내외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뉴 코란도 C’와 새롭게 재 탄생한 ‘코란도 투리스모’는 출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국내판매 4821대, 해외판매 2896대로 16.7% 증가했다. 지난 1월 말 출시한 ‘QM5 Neo’가 지난달에 전년대비 234%의 판매 증가세를 보이며 호조세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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