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 사업단 306명의 어르신 한자리에 모여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는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조계사에 있는 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2014 노인 일자리’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번 ‘2014 노인 일자리’ 발대식은 주관하는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희유스님, 김영종 종로구청장을 비롯해 일자리에 참여하는 306명의 어르신, 내빈 등 약 3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지난 1월 20일부터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의 접수를 통해 면접을 거쳐 최종 참여가 확정된 어르신들은 이날 발대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2013년의 경우, 서울노인복지센터 노인 일자리는 총 9개의 일자리 사업단이 진행되어 210여 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했으나 올해는 총 15개의 사업단으로 145.7% 증가한 306명의 어르신이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공공서비스 향상 및 지역사회 현안을 해결하는 공익형에 해당하는 학교급식도우미, 안전지킴이 2개의 사업단에 86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시장형인 은빛행복가게를 운영하는 1개의 사업단에는 40명의 어르신이 참여한다.

또한 전문성을 갖는 노인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자신의 경륜과 지식을 전달함으로써 세대 간 문화전승의 효과를 살리는 교육형으로는 미술관 해설사(도슨트), 종로문화해설사, 사서 및 독서도우미, 환경지킴이, 탑골독립영화관 순회상영단, 라디오실버스타, 탑골훈장과 동년배 상담가인 민생상담가, 성인권상담가, 자살예방상담가, 노인취업도우미, 또래지킴이로 12개 사업단의 180명의 어르신이 참여한다.

2013년 새롭게 선보인 미술관 해설사인 도슨트, 탑라디오방송국의 라디오DJ, 대학교나 기업에 찾아가 노인에 관한 시선이 담긴 서울노인영화제 출품작을 보여주고 이야기 나누는 실버VJ 등 새롭게 창출된 일자리에 대한 큰 호응에 힘입어 교육형 일자리 수가 늘어나 많은 어르신이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인 희유스님은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지난 2004년부터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어르신의 능력과 경제적 활동을 접목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에 노력했다”며 “어르신의 경제적인 욕구와 자기 발전적인 욕구를 결합하여 더욱 활기차고 안정적이고 노후생활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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