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세 모녀 생활고 비관 자살 등 막는다

복지 사각지대 일제 조사

[천지일보=김예슬] 보건복지부가 최근 서울 송파구 세 모녀 자살과 같은 생활고를 비관한 가족 동반자살 사건이 일어나자 복지사각지대를 조사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선다.

3일 복지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3월 한 달동안 복지사각지대를 찾기 위한 일제 조사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자체 사회복지공무원과 통리반장 등이 함께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를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단전 및 단수 가구, 쪽방촌, 최근 복지급여 신청 후 탈락한 가구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복지서비스 신청 후 탈락자를 특별관리해 급여결정의 정확성을 재검토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 긴급지원, 기초생활보장제도, 민간후원 등 공공과 민간 지원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지역 내 자원봉사대를 통해 복지소외계층을 찾아내 지원하는 ‘좋은 이웃들’ 사업을 전국 40개에서 6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보건소와 복지담당부서와 상호서비스 신청을 의뢰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개선한다. 

복지부는 반상회보와 매달 20일 발송되는 4대 사회보험 공지서 등 각종 안내문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제도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