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와 연세대 등 서울 시내 대학 및 대학병원의 청소·경비노동자들이 오늘(3일) 하루 총파업을 벌였습니다.

파업참가자 1400여 명은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노동인권의 기본인 생활 임금을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구권서 |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장)
“지금처럼 학교가 부려 먹을 때만 주인행사를 할 것이 아니라 이 노동자들을 책임을 질 때에도 사용자로 책임을 지라는 것이고요.”

앞서 노조는 올해 시급을 5700원에서 7000원으로 올려 달라고 요구했지만 용역업체 측이 동결안을 고수해 임금 교섭이 결렬됐습니다.

(인터뷰: 파업 참가자 )
“임금도 너무 작고 지금 우리가 5700원씩 받고 있는데 오늘 같은 경우에 한 시간에 만 원씩 주고 대려다 쓴데요. 지금 병원이 그래서 되겠느냐구요.”

노조 관계자는 “앞으로 업체들과의 협상 상황에 따라 투쟁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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