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X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오른쪽)이 지난달 28일 영국 런던에서 게리 브룩클레스비(Gary Brocklesby) 나빅8 그룹 회장과 7만 4000DWT급 탱커 12척(옵션 4척 포함)의 수주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 STX조선해양)

“수익성 우선의 수주활동 ‘적극’ 이어갈 것”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STX조선해양이 7만 4000DWT급 탱커를 대거 수주하며 자율협약 이후 적극적인 수익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TX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은 지난달 28일 영국 런던에서 싱가포르 선사인 나빅8(Navig8 Product Tankers Inc)사와 7만 4000DWT급 탱커 12척(옵션 4척 포함)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총 6200억 원에 달한다.

STX조선해양은 지난해 7월 경영악화로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가면서 그동안 수주에 제약을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채권단의 자금지원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수주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달 19일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STX조선해양에 1조 8000억 원의 추가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STX조선해양이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시장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STX 측은 이번 수주로 중형선 탱커선 분야의 강자임을 재확인했고, 향후 동형선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12월 정성립 사장 취임 이후 중형선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왔다. 회사가 수익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립 사장은 “채권단의 자금지원에 따라 앞으로도 수익성을 우선으로 한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이어나가 독립회사로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TX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오른쪽)이 지난달 28일 영국 런던에서 게리 브룩클레스비(Gary Brocklesby) 나빅8 그룹 회장과 7만 4000DWT급 탱커 12척(옵션 4척 포함)의 수주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 STX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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