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정부가 3일 정정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크림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여행경보단계 조정 전과 조정 후 비교. (자료제공: 외교부)

외교부 “관광 목적 방문은 반드시 자제해야” 당부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우리 정부가 3일 정정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크림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이날 “최근 우크라이나 크림지역에서의 정정불안이 심화되는 상황을 감안해 3일부터 크림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여행경보 단계는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서 2단계인 ‘여행자제’, 우크라이나 크림지역에서 특별여행주의보로 설정됐다. 특별여행주의보는 기존 여행단계가 1·2단계인 경우 해당 지역에 여행경보단계 3단계인 여행제한에 준하는 효과를 발생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긴급한 용무가 아닌 경우 동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은 귀국하거나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고, 방문 예정 중인 국민은 가급적 여행을 취소 또는 연기하도록 권고하는 효력을 발생한다고 한다. 특히 관광 목적의 방문은 반드시 자제해야 한다는 의미라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크림지역에 방문이 예정되어 있는 국민들께서는 그 방문을 취소 또는 당분간 연기하고, 특히, 관광 목적의 방문은 반드시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한편, 이미 체류 중일 경우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하며, 가급적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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