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차남, 한화L&C 입사한다… 경영수업 본격화

그룹 내 인사들과 수시 접촉해 관련 업무 파악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동원(29) 씨가 조만간 한화L&C에 입사해 본격 경영수업을 받는다.

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동원 씨는 이번 주 중 한화L&C의 평직원 신분으로 입사해 한화그룹 경영기획실에 파견 근무할 예정이다.

한화 그룹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보직이나 직책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며 “평소 관심 분야였던 온라인 마케팅이나 IT 데이터 부문에서 특기를 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동원 씨는 그룹 내 인사들과 수시로 접촉하며 디지털마케팅 관련 업무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 씨는 미국의 명문 사립고 세인트폴고와 예일대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에 돌아와 소규모 공연기획사 운영 등을 해왔다.

한편, 장남 김동관(31)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은 2010년 1월 한화그룹에 입사해 신성장동력인 태양광사업을 주도하면서 그룹 내에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