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종교 국민화합위원회(대표회장 이기철)는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천복궁 3층 강당에서 교파를 초월한 ‘제95주년 3.1절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이 3.1절 만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초종교 국민화합위원회, 범종교적 3.1절 행사 개최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초종교 국민화합위원회(대표회장 이기철)는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천복궁 3층 강당에서 교파를 초월한 ‘제95주년 3.1절 기념대회’를 개최하고 3.1 운동정신 계승과 종교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이기철 한국자유총연맹 종교특별위원회 상임대표(국제기독교 선교협의회 총재)는 ‘3.1운동과 종교의 역할’이란 제목의 주제 강연을 통해 “3.1독립운동은 우리 민족사에 영원히 빛날 엄숙하고 자랑스러운 우리 민족의 의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라를 되찾기 위해 종교 지도자들(33인 민족지도자)이 목숨 바쳐 싸웠던 운동, 유관순 여사의 만세운동사건 등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의 만행과 관련해 “일본은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제암리 감리교회 기독교인 학살, 유관순 학생 만세운동사건, 중국 남경 30만 명 대학살사건, 731부대 생체실험 등을 저질렀다”고 질타했다.

▲ 이기철 한국자유총연맹 종교특별위원회 상임대표(국제기독교 선교협의회 총재)가 ‘제95주년 3.1절 기념대회’에서 ‘3.1운동과 종교의 역할’이란 주제 강연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 대표는 “한국 종교계는 지나치게 배타적이고 독선과 아집을 버리지 못하고 있어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게 될 것”이라면서 “3.1독립운동 정신으로 국민화합을 통해 인류국가를 만들어 민족의 번영과 남북통일을 위해 지상천국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국재난구호 총재 박근령 이사장은 축사에서 “3.1운동의 정신을 본받고 문화민족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정적으로만 일본을 미워하는 부분에서 탈피해 안보와 경제를 챙기고 홍익인간 차원에서 미래를 건설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허평환 장군(전 보안사령관)은 축사에서 “선열들의 정신을 잊지 말고, 자식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역사를 찾아야 하며 힘을 키우고 국방을 튼튼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인 이마쿠라케이코 씨 등 10여 명의 일본들이 사죄의 뜻으로 큰절을 하기도 했다. 이마쿠라케이코 씨는 “일본에서 고등학교까지 학교를 다니면서 위안부 문제는 한 번도 언급하지 않고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알게 됐다”며 “한국 국민에게 사죄한다”고 말했다.

▲ 제95주년 3.1절 기념대회에 참석한 일본인 이마쿠라케이코 씨 등 10여 명의 일본들이 과거 일본인의 만행에 대해 사죄의 큰절을 하기 위해 서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축가, 주제강연, 축사, 일본인들의 사죄의 큰절 등으로 진행했으며 라스카랜드 김동은 대표, 한국재난구호 총재 박근령 이사장, 대한불교 조계종 구암사 김태용 주지스님, 김일환 목사, 정심회 박귀달 이사장, 일본인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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