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제사회를 이끄는 여성 대통령과 국무총리들의 모임인 세계여성지도자평의회(CWWL)에 가입했다고 청와대가 27일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박 대통령이 평의회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각국 여성 지도자와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여성 글로벌 이슈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우리 외교의 지평을 넓혀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로라 리스우드 평의회 사무총장은 “박 대통령의 평의회 가입을 기쁜 마음으로 선언한다”며 “박 대통령은 가족의 정치적 유산뿐 아니라 스스로의 성공적 업적으로 인해 일찍부터 한국 정치에서 견실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평의회는 한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박 대통령을 따르려고 하는 여성 지도자들의 존재와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있어 박 대통령과 함께 일해 나가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취임 당시 평의회 의장 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으로부터 평의회 가입 초청을 받았었다. 평의회는 1996년 비그디스 핀보가도티르 핀란드 대통령과 리스우드 사무총장이 공동으로 설립한 유엔 소속 단체로, 여성 대통령과 총리 출신 48명이 가입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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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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