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강술래. ⓒ천지일보(뉴스천지)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이 인류무형문화유산(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 이하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과 처용무가 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4차 무형문화유산정부간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결정됐다.

▲ 처용무.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로써 한국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5.18. 등재), 판소리(2003.11.7. 등재), 강릉단오제(2005.11.25. 등재)와 함께 8종목의 세계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등재된 강강술래 등 5종목의 무형문화유산은 유네스코의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기준인 ▲인류 문화 다양성의 원천을 보여줬고, ▲인류의 창의성을 증명하는 데 기여했으며 ▲해당 유산을 보호하고 증진할 수 있는 보호조치, 즉 정부의 적극적인 보존지원 정책 부문을 충족했다고 볼 수 있다.

이로써 한국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5.18. 등재) ▲판소리(2003.11.7. 등재) ▲강릉단오제(2005.11.25. 등재)와 함께 8종목의 세계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는 무형문화유산정부간위원회 위원국(24개국) 및 세계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심사 보조국(6개국)으로 활동하는 등 이미 무형문화유산분야에서는 상당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세계무형문화유산 추가 등재를 통해 우리나라의 이 분야에서의 지도력은 한층 더 증대될 것으로 보이며, 우리의 선진 무형문화유산 제도를 배우려는 나라들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해당 유산을 보존하고 전승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는 한편 무형문화유산의 보호와 관련하여 범사회적 인식과 이해 도모 및 폭넓은 참여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우리 고유의 무형문화유산임에도 아직 발굴되지 않은 유산을 조사 연구해 목록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남사당놀이. ⓒ천지일보(뉴스천지)
▲ 영산재.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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