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주년 3․1절 기념식, 기념강연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천도교중앙총부는 3월 1일 오전 11시,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제95주년 3․1절 기념식 후 100주년 준비를 위한 제안서를 발표한다.

제안서는 의암성사(손병희)가 7년여에 걸쳐 3․1운동을 준비한 정신을 계승해 민족통일과 대통합의 새로운 역사를 창달하겠다는 의지와 대국민 제안을 담게 된다. 제안서에는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 일정과 전 민족적 국가적 차원의 3․1절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 조직을 위한 로드맵이 담길 예정이다.

3․1절 100주년 기념사업은 올해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96주년에는 정관계와 종교계는 물론 시민운동단체와 지자체를 망라한 범국민적 추진(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100주년 준비를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남수 교령은 행사에 앞서 배포한 기념사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은 단지 100년 전 3․1운동 역사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참된 화합 정신을 살리는 민족통일 달성의 전기를 마련하고, 인오동포·물오동포의 정신으로 후천개벽의 미래상을 제시하며, 3․1정신을 전 세계가 공유할 수 있는 정신문화 유산으로 자리매김해 나가는 개벽운동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천도교단이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위상과 역량을 갖추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3․1독립선언서의 근본정신이 바로 천도교의 정신이다. 이미 95년 전 우리 선열들은 투쟁과 배타가 아닌 상생과 화합, 평화 세계 건설의 비전을 독립선언서에 담아냈다”고 전했다.

이날 천도교는 제안서 발표 후 ‘3․1독립선언서와 미래 비전 - 3․1운동 100주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기념강연(서중석, 성균관대 명예교수)과 탑골공원 의암성사 동상참례, 제3회 3․1절 올레길 걷기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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