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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는 30일 해운대 달맞이 언덕의 산책로 ‘문탠로드’ 명칭에 대한 상표등록을 특허청에 신청했다.

구는 달맞이 길의 지역적 상징성을 새롭게 재해석한 ‘문탠로드’라는 명칭이 무분별하게 모방될 경우 해운대만의 관광자원으로서 의미가 퇴색될 우려가 제기돼 상표등록을 추진하게 됐다.

이에 해운대구는 타 지자체의 모방을 사전차단하고 대한팔경의 하나인 달맞이 언덕의 월출을 소재로 한 ‘문탠로드’를 해운대의 관광 브랜드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구는 특허청에 산업재산권 중 상표등록을 신청했으며, 상표등록은 10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문탠로드’는 해운대 미포에서 달맞이 언덕을 거쳐 청사포로, 더 멀리는 송정까지 해안선을 따라 산자락을 감고 도는 산책로다.

해변 산책로에서 출발하는 작은 오솔길을 따라 바다 곁으로 난 1.8km의 해송 숲길을 한 바퀴 돌아 나오는 코스로 조용한 숲에서 나만의 시간에 잠길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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